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바뀌고 있어요. 그 중심에는 바로 전기차(EV)가 있어요.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정책에 힘입어 전기차의 보급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고 있어요. 그런데 차량 가격 외에도 중요한 고민거리가 있죠. 바로 유지비예요. 과연 전기차는 유지비 측면에서 내연기관차보다 유리할까요? 오늘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유지비를 구체적으로 비교해보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낱낱이 분석해볼게요.
전기차 유지비의 개념과 범위
전기차 유지비란?
전기차의 유지비는 단순히 충전비용만이 아니에요. 정기점검, 소모품 교체, 세금, 보험료, 충전비, 감가상각까지 모두 포함한 총비용을 의미해요. 이 요소들은 내연기관차와 매우 다르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각 항목별로 구분해서 비교해보는 게 중요해요.
유지비 항목 정리

연료비 비교: 충전비 vs 주유비
전기차의 연료비
전기차의 대표적인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연료비 절감이에요. 전기차는 kWh 단위로 충전되며, 1kWh당 평균 292.9원(2024년 기준) 정도로 책정돼 있어요. 대부분의 전기차는 1kWh당 약 5~6km 주행이 가능하니, 1km 주행당 약 50~60원이 드는 셈이에요.
예시로 현대 아이오닉5 기준으로 보자면, 배터리 용량이 약 77.4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는 약 458km에요. 전체 충전비는 약 22,682원 정도로, 1km당 약 49.5원의 연료비가 들어요.
내연기관차의 연료비
내연기관차(가솔린 기준)는 리터당 약 13km 주행, 1리터당 평균 1,700원이라고 하면, 1km당 약 130원이 소요돼요. 디젤 차량은 조금 더 연비가 좋지만, 최근에는 경유 가격도 상승하면서 큰 차이는 없어요.
결과
전기차의 연료비는 내연기관 대비 60% 이상 저렴한 수준이에요. 연간 15,000km 운행 기준으로 약 100만 원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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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품 교체 비용 비교
전기차는 부품이 단순해요
전기차는 엔진오일, 미션오일, 점화플러그, 타이밍벨트 등 내연기관차에 들어가는 주요 소모품이 없어요. 따라서 정비 주기가 길고 비용도 적게 들어요.
주요 교체 항목 비교

전기차는 회생제동 시스템 덕분에 브레이크패드의 마모가 덜하고, 전체적인 유지보수 비용이 내연기관 대비 30~40% 낮아요.
세금 및 공공요금 혜택
자동차세
전기차는 배기량 기준이 아니라 차량 중량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산정해요. 이에 따라 연간 약 13만 원 수준으로 고정돼 있어요. 반면, 내연기관차는 배기량에 따라 연간 20~60만 원까지도 부과돼요.
취득세 감면
전기차는 최대 140만 원까지 취득세 감면 혜택이 있어요. 내연기관차는 이런 혜택이 없거나 매우 제한적이에요.
공영주차장 및 혼잡통행료 감면
전기차는 서울시 기준 공영주차장 50% 감면, 남산 1·3호 터널 통행료 면제, 지자체별 충전소 무료 또는 할인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있어요.
보험료 비교
전기차 보험료는 초기에는 높지만 점차 안정화되는 추세
전기차의 보험료는 아직까지 수리비용이 비싸다는 이유로 다소 높은 편이에요. 특히 배터리 수리 비용이 높기 때문에 차량 가격 대비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 있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전기차 전용 보험상품이 생기면서 보험료도 점점 경쟁적으로 낮아지고 있어요. 일부 보험사는 주행 거리 기준 할인, 운전자 등급 할인, 전기차 전용 보장 등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어요.
감가상각과 중고차 가치
전기차 감가상각 속도는 빠른 편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감가상각이 빠른 편이에요.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 배터리의 수명에 대한 불안
- 기술 발전 속도에 따른 구형화
- 보조금 의존도가 높아 실제 차량 가치가 낮음
하지만 테슬라,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인기 모델은 예외적으로 중고가가 잘 유지되는 편이에요.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시간 비용
충전 인프라 상황
2024년 기준 전국에 약 23만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돼 있어요. 하지만 급속 충전기 비율은 전체의 약 15% 정도에 불과해요. 충전소 밀도, 대기 시간, 위치의 불균형 문제는 여전히 해결 과제예요.
충전 시간
급속 충전 기준으로 20%에서 80%까지 약 30~50분 소요, 완속은 5~10시간 이상 걸려요. 따라서 장거리 운전이나 바쁜 일상에서는 시간 관리가 필수예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유지비 종합 비교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전기차의 배터리 교체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약 1,000만 원 이상이에요. 다만 제조사에서 8년 또는 16만km까지 보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Q2. 전기차도 차량 검사 받아야 하나요?
네, 받아야 해요. 하지만 배출가스 검사 항목이 생략돼서 검사 항목과 비용이 줄어들어요.
Q3. 전기차는 겨울철 주행거리가 줄어드나요?
맞아요. 배터리 성능이 낮은 온도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주행거리가 약 20~30% 줄어들 수 있어요.
맺음말
전기차는 초기 구매 비용이 다소 높지만, 유지비 면에서는 내연기관차보다 확실히 경제적이에요. 연료비, 세금, 소모품 관리 비용에서 큰 차이가 나고, 정부 지원까지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이득이 커요. 물론 아직 충전 인프라와 감가상각 등의 단점도 있지만, 기술 발전과 인프라 확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그 격차는 점차 줄어들 거예요. 이 글이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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