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백탁현상, 이유와 줄이는 방법은?

선크림을 바르면 얼굴이 하얗게 변하면서 ‘밀가루 덕지덕지’한 느낌이 들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셨죠? 이처럼 선크림을 바른 뒤 피부에 하얗게 뜨는 현상을 ‘백탁현상’이라고 해요.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불쾌하게 여기기도 하지만, 백탁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니에요. 백탁이 생기는 원인, 왜 특정 제품에 더 심하게 나타나는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까지 꼼꼼하게 설명해드릴게요.

백탁현상이란 무엇인가요?

백탁현상의 정의

백탁현상은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에 발랐을 때, 본연의 피부색보다 하얗게 보이는 현상을 말해요. 특히 선크림이 겉돌거나 뭉치면서 균일하게 흡수되지 않아 생기는 시각적 효과예요. 마치 가면을 쓴 듯한 느낌을 줄 수도 있어서 사용감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예요.

단순한 ‘미용적 문제’가 아니에요

피부가 하얗게 변해보이는 것이 미용적으로 불편할 수 있지만, 백탁현상은 제품의 기능성과도 일부 관련이 있어요. 어떤 경우엔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거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성분이 들어 있어서 생기기도 해요.

관련글👇

올리브 오일 보관 방법은? 올리브유.

첫차 추천, 연봉에 어느정도가 적당할까?

선크림에서 백탁현상이 생기는 주요 이유

1. 무기 자외선 차단제 성분 때문

백탁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무기 자외선 차단제(물리적 차단제) 성분이에요. 대표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성분들이 있어요.

• 징크옥사이드(Zinc Oxide)
• 티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

이들은 자외선을 흡수하는 게 아니라, 반사하는 방식으로 피부를 보호해요. 그러다 보니 피부 위에 얇은 흰 막을 형성하고, 이 막이 백탁현상을 유발해요.

2. 입자 크기와 분산 기술의 차이

같은 무기 자차라고 해도 입자의 크기나 코팅 방식에 따라 백탁 정도는 달라져요.

• 나노화되지 않은 입자는 입자 간 반사율이 높아 백탁이 심해요.
• 나노 입자나 특수 코팅된 성분은 피부에 투명하게 발리고 백탁을 줄일 수 있어요.

하지만 나노입자 사용에 대해서는 호흡기 흡입, 체내 축적에 대한 논란이 있어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3. 피부 타입과 보습 상태

피부가 건조하거나 각질이 많으면 선크림이 고르게 펴 발리지 않아 뭉침과 백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각질 위에 선크림이 들뜬 상태로 올라오면 하얗게 도드라져 보이기 쉬워요.

4. 제품 제형의 특성

• 크림 타입은 유분감이 많아 상대적으로 백탁이 적을 수 있지만, 무기자차가 많을 경우 백탁이 심해요.
• 로션이나 젤 타입은 발림성이 좋은 대신 피부색에 따라 하얗게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요.

백탁현상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닐까요?

장점도 분명히 존재해요

• 피부 톤업 효과: 하얘 보이는 효과를 화장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어요.
• 자극이 적음: 백탁현상이 있다는 것은 무기자차 비중이 높다는 뜻인데, 이는 민감 피부에 더 안전할 수 있어요.
• 안정성이 높음: 무기 자차는 자외선 안정성이 뛰어나고, 광변색이나 열 반응이 적어요.
•  

백탁현상을 줄이는 방법

1. ‘톤업’ 제품과 구분해서 선택하기

일부 제품은 아예 ‘톤업 선크림’으로 출시되며, 피부를 밝게 보이게 하는 것을 전제로 해요. 이런 제품은 백탁을 기능으로 삼은 것이므로, 미백 목적이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아요.

2. 나노 코팅 기술 적용 여부 확인

나노 코팅된 무기 자차 성분은 백탁을 줄여줘요. 성분표에 ‘코팅된 티타늄디옥사이드’ 같은 표현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다만 민감한 피부나 임산부는 사용 전 주의가 필요해요.

3. 보습과 각질 케어 선행

선크림 바르기 전 수분크림으로 충분한 보습을 해주고, 각질 제거를 주기적으로 하면 들뜸을 줄일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제품이 피부에 더 잘 밀착되면서 백탁이 줄어들어요.

4. 소량을 나누어 바르기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기보다 소량을 나눠서 여러 번 펴 바르면 흡수가 더 잘 되고 백탁도 줄어요.

5. 손으로 덜어내 문지르기보다는 톡톡 두드리는 방식

피부에 너무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두드리듯 바르는 것이 흡수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백탁 있는 제품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더 좋은 건가요?
무조건 그렇지는 않아요. 하지만 백탁이 있는 제품은 물리적 자차 비율이 높고, UVA/UVB 차단 효과가 장시간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요.

Q2. 백탁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완전히 없애는 건 어렵지만, 제품 선택, 보습 관리, 바르는 방법 등을 조절하면 현저히 줄일 수 있어요.

Q3. 톤업 효과를 원하지만 백탁은 싫어요. 해결 방법은?
자연스러운 톤 보정 기능이 있는 선크림이나, 색조 성분이 함유된 선베이스 제품을 선택해보세요. 백탁 없이 톤업 효과를 줄 수 있어요.

맺음말

선크림의 백탁현상은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제품 성분과 사용자의 피부 상태, 발림 방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예요. 무조건 하얗게 뜬다고 나쁜 제품은 아니며, 오히려 피부 보호력이 높은 경우도 많아요. 이 글을 통해 백탁현상의 원인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선크림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많이 본 글

롱테일 키워드란? 롱테일 키워드 찾는 방법. SEO, 유입.

여미새란? 뜻, 특징, 총정리.

인스타그램 팔로워 늘리는 6가지 방법

딥러닝이란? 뜻, 학습 방법과 응용 분야.